greenpresent 2014. 9. 13. 01:03

#무기력    

복잡하다 / 답답하다

즐거움, 기쁨이 없다.

인생은 원래 이런걸까?

무엇을 향해 사는걸까?


#'두근두근 내 인생'



영화를 봤다. 메말랐던 마음들이 촉촉해지는 기분이였다. 

뻔한 이야기이지만... 어렸을적 '가시고기'이후 아버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다.

내겐 두 아버지가 있다. 하나님 아버지, 하나님이 주신 아버지.

하나님 아버지는 왜 날 사랑할까? 내가 더러운 놈이란 걸 알면서 사랑할까? 라는 생각에 

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오늘. 영화를 통해 , 하나님이 주신 아버지를 통해 다시한번 

생각하게 한다. 

정말 수 많고 많은 사람들 중 왜 하필 제일 못난 '나'일까....

아직 아버지가 되보지 못한 나는 ... 그저 '자녀 이기 때문에...'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.

아버지에게 자녀는... 부모님에게 자녀는 어떤 의미일까? 

영화에서 어린 아이가 지은 시 중 한 구절 ' 아버지로 다시 태어나 아버지의 마음을 

알고 싶어요' 이 내 마음을 대변 해준다.

난 아직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엔 너무 어린것 같다.